네이트판 사는게 지치는 32살 유부남 글




안녕하세요


중견기업 휴대폰 품질쪽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유부남 입니다...



업무 특성상 잔업 특근 야근이 자주있어서


 평소에 매일 지치거든요... 




회사에서도 문제터진 일들


 과장님 차장님 눈치 봐가면서


 빨리 수습하고 불량이라도 다시 터지면 비상...



각설하고 녹초가 되서 


집에오면 보통 8시나 늦으면 9시정도에


너무 피곤한데 울 마누라는 갖다오면


 애랑 놀아주라고 투닥거리는데 



저는 보통 샤워하고


 바로 안방에 들어가서 피곤해서 눕거든요ㅠㅠ 


다른집들은 주말에도


 어디 놀러 간다고 비교 하고 이러는데


 


주말에도 보통은 출근해서... 


일찍 퇴근은하지만 집에서 쉬고싶고... 


또 마누라는 다른집 요즘 남자들은 요리도 잘한다고


 비교하면서 또 잔소리하고... 


여기서 제가 어떻게 노력해야될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요즘 사는게 너무 의욕이없고 내편이없는 느낌?도


 들고 몸도 너무 일만해서 항상 기운이없네요ㅠ






--------수정글


저는 조언을 듣고싶었는데 다들 제 비난밖에 없네요.... 


저도 빨리 퇴근하고 싶습니다. 


일하기 싫고 스트레스 탈모도 있고요. 


아이들과 많이는 못놀아줘도 나름 놀아준다 


생각하고 방에들어가 잡니다...



연애할땐 20대 중반에 직급도 사원이라


 일은 힘들어도 압박은없었는데. 


나이들면서 자연스레 진급하고


 맡은업무에대한 압박과 실적압박. 



나이도 30넘으니 20대만하지 못한거같구ㅠㅠ


밥은 당연히 회사에서 대부분 저녁까지 해결합니다



참고로 마누라는 전업주부고


 저는 아침7시에 출근해서 밤9시에 퇴근합니다 


다른데 안들르고 집에바로오면 거진 10시네요 


14시간 뛰어다니면서 일하다온건데...



하루 생각하고 내린 결론은 


현재 중견기업 대리라 복지같은것도 괜찮고, 


외벌이라도 여유롭지만 


우리 가족을 위해 돈은 좀 덜 벌더라도


 중소기업에 과장으로 알아봐논곳 있네요.


근데 역시나 연봉차이가 천마넌 차이나네요ㅠ..


주말에 아내와 상의 해봐야 겠어요 ㅎ




그리고 저도 기분나빠서 한마디 해야겠어요


그럴거면 왜 결혼했냐 


이런식으로 비꼬는분들


살다보면 내 뜻대로 안되는 일도 생기고


 인연을 만나 결혼할 수도있는거지. 



제가 지금 마누라가 처녀일때


 우리 애 낳으면 나는 진급할테고


 늦게오면 많이 못놀아줄텐데 


이런걱정하면서 데이트 했겠습니까? 


서로 나이도 어리고 저도 어린패기로


 이자리까지 오게 된거지...



 살다가 문득 찾아온 책임감입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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