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택배를 실수로 뜯은 여자
기가막혀서 ... 화나서 좀 흥분한상태라 두서없을 수 있어요
양해부탁드립니다
원룸 거주하는 20대 여자사람이구요
2층 삽니다
제 옆집엔 주인집 딸이 혼자 살아요
4층이 주인집이구요
암튼 이런데 택배 보관함이 1층에 있고
주인아주머니께서 보관함에서 분류를 해서
각자 집앞에 놔둬주십니다
(이부분은 관리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코 무상으로 해주시는 행위가 아닙니다)
저는 집 앞에 구루망(그 끌고 다니는 시장 바구니같은거)을
냅둬서 거기에 주인집아줌마가 택배를 넣어주시거든요 ?
택배가 오늘 올게 2~4개정도 되던터라
퇴근하며 당연히 제 집앞,제 구루망에 담겨있는
택배를 들고 집에 들어갔죠
그리고 신나는 맘으로 택배 봉투를 찢었는데
낯선 옷이 나오더라구요
이상해서 택배 봉투를 확인해보니 옆집 여자분꺼네요
택배봉투만 뜯었고
안에 속 비닐엔 손도 안댄 상황이지만
그래도 사과드리는게 맞으니까
옆집 문 두들겼는데 없더라구요
그래서 4층 주인아줌마한테 가서
우리집 앞 구루망에 잇길래 제거인줄 알고 뜯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안에는 손 안댔습니다
따님이 안계셔서.. 죄송하다고 대신 좀 전해주세요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하단 말을 한 5,6번 하고 고개 숙이고 나오는데
주인집 아줌마도 괜찮다 하셔서 맘 편하게 집에 왔죠
근데 그날 저녁 8시에 누가 문이 부서져라 두들겨서 나가보니
주인집 아줌마랑 이웃집 여자가 있네요
저보고 눈은 장식이냡니다
왜 이름도 확인 안하고 남 택배를
막 뜯냐면서 따지네요
저도 어이가 없어서 이미 죄송하다 말씀 드렸고
그리고 주인집 아주머니께서 우리집 앞에 둔게
1차적 잘못아니냐고 했습니다
물론 확인 안하고 뜯은건 제 실수도 맞죠
그래서 사과를 드렸는데 눈 장식이냔 소리까지 듣고
늦은 저녁에 문을 거칠게 두들기며 소리를 지르니
제 입장에선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암튼 안에는 손 안댔고 비닐도 안뜯었는데
뭐가 문제시냐 물으니
아는분 대신 구매해준거라 택배봉투가 찢어져있으면 안된답니다
그럼 그 사람이 자신이 뜯어본걸로 오해하지 않겠냐며
저땜에 일이 꼬였다고 계속 뭐라고 하는겁니다
주인집 아줌마는 암말 없이 가만히 있고요
그러더니 다짜고짜 저를 때릴 기세로 얼굴을 들이밀길래
얼굴 치우고 말씀하시라 했더니 갑자기 울어버립니다
덩치도 저보다 두배는 더 크신 여자분이고..
나이도 못해도 저랑 띠동갑이 넘을겁니다...
30대 후반 여자분이 그렇게
아이처럼 떼쓰고 우는건 태어나 처음봤네요
어떻게 해주길 바라냐 했더니 새로 사달랍니다
새로 사면 쇼핑몰에서 새로 택배봉투에 옷을 보내줄테니
그걸 지인에게 주겠답니다
저도 싫다 그랬죠
제가 물건에 손을 대거나 하자를 발생 시켰으면
그러는게 당연하지만 전 안에 내용물엔 손하나 안댄 상태입니다
속비닐은 애초에 뜯지도 않았다구요...
그래서 그냥 그 지인에게 전화걸어주면
제가 실수로 뜯었다 하고 사과드린다 했더니
싫답니다...
그러면서 저보고 새로 안사주면 절도죄인거 아시냐고 하길래
제가 "고소하신단 얘긴가요?" 했더니
우물 거리며 말을 확실하게 안하고 계속
"아니 그니까 남의 집 택배 뜯어보는것도
절도에 해당한다고요!!" 계속 그말만 하셔서
제가 그냥 고소하라고 하고 나도 더이상 사과 못하고
짜증나서 얘기 안한다고 하고 억지로 문닫고 보냈는데
저희집앞에서 계속 징징 거리고
자기엄마랑(주인집 아줌마)랑 큰 목소리로 싸우시더라구요
저도 빡쳐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주말에 올라오신다고 당장 방 빼자고 하시네요
살다살다 이런일도 겪네요....
절도라니 ㅋㅋㅋㅋ 진짜 별...
확인 없이 뜯은 제 실수도 있겠지만
분류 작업은 주인아줌마가 하는건데
왜 제가 욕을 먹는건지 모르겠어요 ;;;;
저는 당연히 저희집 앞에 있는 택배니까
굳이 확인 안하고 신나는 맘으로 뜯은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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