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무서운 이야기 실화] 암천리 괴담2






거의 일주일만에 글을 올리네 


이번에 할 이야기는 저번에도 말했듯이 이 곳은 귀신이 


조금 많은 동네라고  말했지?


이번 이야기는 이 동네에서 수십년간 살고 계시는 


우리 이모부께서 겪은 이야기를 해줄게







1편에서 말했을거야 우리 엄마가 귀농하신 곳은 깊은 산골이라고


지금은 현지인보다 외지인들이 더 많이 요양이나 은퇴하신 분들이 


들어오셔서 사는 그런 동네야 


지금이야 전기도 들어오고 길도 새로 나서 예전보다는 차로 편하게 


올라갈수 있을정도? 좋게 길이 새로난것도 5년도 안됐거든 


전에는 정말 차가 낭떠러지에 떨어질것 같은 길로 갔거든 



솔직히  구길조차   없었으면 정말 끔찍하게 걸어가야 하는 동네야


돈을 줘도 살고싶지 않은 그런 곳이었어


내가 봤을때 먹고 살기 힘든 화전민들이 땅을 일구어서 사는 동네같아



이번에도 서론이 너무 길었지 미안.....



우리 이모부가 올해 76세 시거든 


약 50년전에 겪으신 이야기야 


엄마가 귀농하신 동네에서  다른 동네로 도로로 걸어서 갈려면


정말 거리가 멀어서 어른들은 산길을 따라서 옆 동네로 갔다고 해


물론 그 길은 도로보다는 빨라서 어른들이 자주 이용했다고 해


그런데 이모부가 그 날은 너무 급해서 지름길이 아닌 길을 가는 거야


근데 문제가 이 길이 제대로 된 길이 아니고 조금 위험해 


여기 어른들도 밤에는 혼자서 안 돌아 다니려고 해 


지금도 가로등도 없고 후레쉬 없으면 여기가 인가가 맞다 싶은 정도거든





그런데  50년전은 정말 말도 못했을 정도였겠지?


암튼 급하니깐 나무가지를 해치고 빠른 걸음으로 갔다고 해


낮에 가도  무서운데 밤에 가면 얼마나 더 무섭겠어


그렇게 땀을 흘리면서 가고 있는데 앞에 사람이 걸어가는 게 보였다고 해




그 순간 이모부는  기뻤다고해 


산길이라 무서웠는데 같이걸어 갈 사람이 생겨서


그래서 이모부가 그 사람을 계속 불렀다고 해


"이보시오 같이 좀 가요" 


 그런데 아무 말도 없이 계속 걸어가는거야!


그래서 안들렸나? 생각해서  큰소리로 


"같이 좀 가자니깐!!!" 하고 소리 쳐도 


뒤도 안돌아 보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 갔다는 거야


 이모부는 화가 났지만 무서운 산길을 혼자가는 것보다는 


둘이 가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따라잡으려고 했지만 


 따라 잡을수가 없었다고 해  걸음이 너무 빨라서





나중에 생각해 보니깐 


그 여자 인상착의가 까만치마에 하얀 저고리를 입었고 


하얀 고무신을 신었다고해 제대로 된 길도 아닌 곳을 치마를 입고


여자가 그렇게 빨리 간다는 것은 불가능하거든 


누가봐도 귀신이야


그런데 귀신이라도 생각을 못했다고 해 본적도 없고 


그냥 어두운 산길을 혼자보단 둘이 가는게 낫다고만 생각해서


열심히 따라잡을려고 노력했대 그런데 


아까보단 그 여자가 천천히 가는거야






그래서 이모부는 아! 이 여자도 조금 치쳤구나 이제


속력을 더 내서 거의 다 따라 잡아서 여자 팔목을 잡을려는 


순간!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는 남자가 자기를 바닥에 앉혀 버리는 고는


못 움직이게 했다고 해 


그런데 몸에 힘도 안들어가고 말도 안나오고 온몸이 사시나무 떨듯이 떨렸다고해


그래서 이제서야 바닥에 고정되여 있던 시선을 위로 올렸는데


정말 너무 깜짝 놀랐다고 나에게 말씀해 주셨어





왠 군인이 자기를 어깨를 누르고 


매섭게 이모부를 노려보면서 못 일어나게 계속 눌렀다고 해


이모부는 너무 무서워서 눈을 한참동안 감고 있었다고해


그렇게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 몸에 힘도 들어가고

 

목소리도 나오고  해서 정말 미친듯이 왔던길을 돌아서


내려왔다고 해 



내려와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군인이 여기에 있을리 만무하고


복장도 남루하면서 6.25때 군인 복장같다고 생각을 했고


그 여자도 사람이 아닌것을 알고 한동안 그 길을 절대!!!!!


멀리 했다고 해




그런데 이야기가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고


이 이야기를 마을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했어


한 아저씨가 이야기를 듣고 조금 이상해서 옆 마을에 이장 딸인가?


20살정도 되는 딸이 6.25때 죽었다고 이야기를 들었나봐


그래서 이 아저씨가 그 이장아저씨께가서 우리 이모부가 


겪은 이야기를 천천히 말씀드렸더니...


담배만 뻑뻑 연달아 태우셨고



인상착의랑 사망당시 장소도  그 근방이 맞다고 하더라


짠하고 불쌍한 것이 이승에 미련이 많아서 아직도


못가고 헤매고 있다고..........



그래서 이모부가 우리 외할머니 그러니깐 


장모님이지 그 당시에는 결혼전이니깐 아짐이라고 불렀다고해


놀랐지?우리집은 귀신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집안이야


친할머니 외할머니 두분다 무당이셨거든 


물론 정식 무당코스를 밟으신 분은 외할머니셨어...



인터넷에 상주할매정도는 아니었지만 회천이라는 곳에서는 


매우 유명하신분이셨어 군수나 군의원이 찾아오고 선물을 매년 보냈을 정도니깐


암튼 우리집 일은 천천히 풀어나가도록 할게



이 얘기를 들은 할머니는 


우리 이모부에게 너 그 군인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그 가시내 손 잡았으면 난리 났다고 


그 군인한테 고맙다고 물 떠다 놓고 절이라도 하라고


암튼 이모부는 외할머니 이야기를 듣고 다시금 등골이 오싹했다고 해



외할머니가 그 이장님 집에 찾아가서 


이야기를 하고 씻겨주자고 말했다고 해  그런데 이장님은 


안한다고 했대 알다시피 천도제 지내는게 큰돈이 들거든 


하지만 우리 외할머니는 돈 필요없고 저 불쌍한 거 


계속 저리 헤매고 돌아다니게 할려면 마음대로 하라고 엄포를 놓셨다고 해




돈 안줘도 된다는 말 때문인지 이장님도 마음을 돌리셔서 천도제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해


그래서 이장님댁 앞에서  굿판을 벌리고 죽은 그 여자를 


불러서 빙의를 하였다고 해  빙의 되자 마자 


너무 억울하고 원통하다고 내가 왜 죽어야 하냐면서


펑펑 울고 그랬다는 거야 


결혼 하기로 한 남자도 있었고 결혼 날짜도 다 잡아놓고 죽었던 거더라...


어찌보면 너무 너무 불쌍해....



꽃 같은 나이에 결혼을 앞두고 죽은 거니깐 얼마나


억울하고 원통하겠어


그렇게 몇시간을 서럽게 울고 또 울고 하다가 


외할머니가 달래서 올려보냈다고 해  



내가 필력이 딸려서 일반사람들은 와닿지 않을거야


하지만 나는 어릴적 굿판을 여러번 경험해 봐서 인지 


이야기만 들어도 이해가 되더라



암튼 오늘은 여기까지 쓸께



다음편은 우리가족이 겪은 이야기나 외할머니나 친할머니 이야기를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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