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무서운 이야기] 귀신보는 친구 & 귀신 붙는 나1













어떻게 시작해야함 ?


 


그냥 고고고


 


나한테는 귀신보는 친구가 있음 중학교때 전학온 친구인데


 


전학와서 나 보자마자 소리지르고 쓰러짐


 


당시에는 내가 있는 방향 보고 소리지르고 쓰러진거라


 


내 주변애들도 다같이 술렁였음 쟤 뭐냐고


 


그렇게 갠 퇴장. 담날 출석했음.


 


근데 걔가 나한테 엄청 친한척하는거


 


그래서 첨엔 좀 짜증났는데


 


얘가 진짜 착한거 그래서 금새 친해졌음


 


친해지고 하는 말


 


 


 


내가 귀신을 끌어당기는 스타일이라고함-_-


 


뭐 그런게 있는지도 몰랐지만 암튼 내 주변에 영이 엄청 많다고 했음


 


그래서 첨엔 놀라서 소리지른거고


 


나한테 먼저 다가온건 뭔가 자기가 지켜줘야겠다는 사명감 때문임


 


자기는 귀신 보고 귀신 쫓을 수 있으니까


 


 


 


내가 가위 눌린적도 진짜 많고


 


죽을뻔한 적도 몇 번 있는데 이 친구 말론 다 귀신들이 나한테 붙어서 그렇다고함


 


 


이 친구의 이름은 백수X임 그래서 우린 그녀를 백쑤라고 불름


 


 


 


 


하나하나 가겠음. 시간적인 순서는 없고 기억나는 대로 씀


 



 


분신사바 한창 유행했을때 그거 하다가 백쑤 진짜 비명지르며 고꾸라질뻔한거


(좀 오바해서 -_-; 실제로 비명지르고 고꾸라 진거까진 아님)


 


나랑 A라는 애랑 분신사바를 했는데 백쑤 말이


 


어떤 여자가 진짜 내 얼굴 옆에 딱붙어서 내 얼굴 보면서 웃으면서


 


내 손잡고 펜을 빙글빙글 돌렸다고 -_- 동그라미만 계속 그려지긴 했엇음 -_-


 


 


 


2


 


백쑤말로는 보통 나같은 스타일이 빙의도 잘 되는데 나는 빙의 걱정은 없댔음


 


왜냐고 물으니까 성격이 더러워서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격이랑 상관있냐고 물어보니까 기가 쎄면 아무래도 빙의 될 확률이 적다고 함


 


내가 남한테 몸 내주고 얌전히 가만히 있을 애가 아니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고고고


 


한번은 내가 가위에 눌렸음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 하루였음


(가위눌리는 건 숨쉬는 것과 같은 일상임)


 


눈도 안뜨고 그냥 있었는데 다리 쪽부터 침대가 움푹움푹 꺼지는게 느껴지는 거임


 







비루한 그림판 솜씨로 보자면 아래 빨간 동그라미부터 움푹 패이면서 위로 누군가 올라옴


 


누군가 걸어올라오는 듯 그러다가 저 녹색 동그라미가 동시에 푹 패임.


 


상상 가심? 누군가 내 위에 엎드린 듯 했음


 


얼굴에 머라카락 같은게 사락사락 스치는 듯 하고 오른쪽 귀에서 하악하악 거리는


 


숨소리가 들림......... 미치는 줄 알았음


 


가위눌리는 건 익숙해지는게 아님 암튼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그 귀신이 나한테 헌팅을 시작함 -_-.........;;;;


 


이름이 뭐야? 몇살이야? 나랑 놀래? 막 이랬음


 


대답하고 싶어도 입도 안떨어지는 상황임


 


근데 내가 아무 말이 없자 갑자기 말 빨라지고 흥분하더니 내 목을 막 조름


 


이렇게 죽겠구나 했는데


 


 


갑자기 가위가 딱 풀림.


 


이유는 새벽 3시쯤인데도 내게 백쑤때문임 ㅋㅋㅋㅋㅋㅋ


 


친구가 내 폰 벨소리 귀신쫓는 불경 같은 걸로 해놨는데


 


그거 들리니까 가위가 풀린거임 ㅋㅋㅋㅋㅋ


 


친구가 꿈에서 내가 어떤 남자한테 붙잡혀 목졸리는 걸 봤다고 함


 


혹시나 해서 내게 전화했더니 역시나 -_-;;;;;


 


 


 


몇년 된이야기임 ㅋㅋㅋㅋ


 


반응이 있으면 쭉쭉 담편 올리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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