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스럽게 생긴  빨판상어에 대해 알아보자






빨판상어라는 


좆같이 진화한 생선새끼가 있다


이름이랑 생긴거 보면 딱 알겠지만 


전형적인 기생생물임







빨판상어의 머리통은


 보다시피 이렇게 기묘한 빨판 형태로 진화했는데


 이걸로 자기보다 덩치가 큰 동물에 


착 달라붙어서 기생한다




이걸로 피를 빨아먹거나 하진 않지만


 굉장히 귀찮다...




빨판상어는 


숙주 물고기가 흘리는


 부스러기를 주워먹으며 살 뿐이지만


 몸에 이런게 많이 달라붙어있으면 


좋을게 하나도 없다






큰 물고기일수록 흘리는 것도 많기 때문에 


빨판상어는 큰물고기를 선호하는데 


그 중에서도 고래상어가 엄청 인기가 많음




얘네 먹는 거 보면 알겠지만


 입 존나 크게 벌리고 들어오는 건 먹고 


안 들어오는건 다 흘리는 식이라 


빨판상어한텐 이동 뷔페이다




그래서 보통 고래상어한텐


 저렇게 항공모함 수준으로 


빨판상어가 달라붙곤 한다




고래상어한테는


 팔다리가 없기 떄문에 


얘들을 때어낼 수단이 없다



게다가 저 정도로 많이 달라붙어있으면 


이 새끼들의 무게랑 저항도 무시할 수 없어서 


고래상어 인생이 조혼나 피곤해진다




다행히 고래상어한테도


 해결책은 있는데 


그게 좀 재밌음







바로 가마우지를 이용하는 거임


가마우지는 물 깊은 곳까지 잠수해서 


먹이를 잡는 걸로 유명한 새인데


 고래상어의 몸에 달라붙어있는


 빨판상어들은 도망가지도 못하는


 븅딱 기생충들이라 잡기가 아주 쉬운 동물이다




고래상어 입장에선 기생충을 떄어내서 좋고 


가마우지 입장에선 점심이 공짜라 좋고 


이상적인 공생관계지









흔히 공생의 대명사로 알려진 악어새는


 사실 구라니까


 이제부턴 고래새라고 표현해도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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