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강아지 파는 아재(feet.애정주의)






※와이프한테 등짝스매싱 맞고 



   사진과 내용 일부 수정합니다


 


 


집에서 키우던 개 팝니다 


암컷 4개월 푸들입니다


 


와이프가 지어준 이름은 또미이고 


저는 그냥 똥개라고 부릅니다


그치만 똥은 안먹습니다 입이 고급이 되서


 


와이프가 지인한테서 돈주고 사와서 


 


밥도 꼬박꼬박 잘주고 (로얄캐닌 이라고함)


뭐 주사도 맞히고 



(뭔진몰라도 2차까지는 맞췄고 


3차는 맞춰야한다고함)


때맞춰 산책도 꾸준히 시키고 하면서 


잘 키웠는데


 


이번에 이사가는 집주인이 개는 절대안된다하고


 


와이프도 임신이라 긴 회의끝에 


눈물을 머금고(와이프 한정) 팝니다


 


애가 머리가 좋아서 


이것저것 금방 배워요


주변 사물이나 지형지물파악해서


 이용하는것도 잘하고 


지 좋아하는거 숨겨놓으면 


귀신같이 기억하고 


곧 잘 찾아냅니다


 


지금 이빨이 자라는 기간이라


 이것저것 깨물고다니는데


당연히 사람은 깨물지 않고요


다만 물티슈나 유유곽, 


플라스틱뚜껑을 조심하십시요


 


가끔 사람한테


 이빨을 갖다대는 경우가있는데 


그럴땐 아예 어디 깨물테면 깨물어보라고 


손가락을 입속에 들이밀면


 입을 다물지도 못하고


아ㅡ 하고 입벌리고만 


하고 있습니다


 


잠잘때 넣어놓는 사진상의 


케이지 밖으로나오면


주인 근처를 뽈뽈거리면서 돌아댕기고 


 


종종 주인보면


 배까고 벌렁드러눕는데


그때 배때기 긁어주면 


바둥바둥거리면서 좋아라합니다


 


누워있으면 뛰어와서 


애교도 잘부리고 


온몸 구석구석, 특히 손 발가락을 


막 혓바닥으로 핥아대는등


 애무는 끝내줍니다만


입술이나 젖꼭지등 민감한 부위는 


그렇게 하지 못 하게 


교육을 잘 시켜놨습니다


 


앉아! 손! 하면 기가맥히게 잘 알아듣습니다


(일어나! 는 못함)


 


똥오줌은 판때기 밖에 절대 싸는일이없고


 


지 좋아하는 장난감 던져주면 


파트라슈처럼 날라가듯이 뛰어가서 물어옵니다


 


또 페트병뚜껑 던져주면 좋아하고 


물티슈 끄트머리잡고 줄다리기하는거 좋아하고


 


비닐 부스럭거리는 소리나 


페트병 찌그러뜨리는 


소리에는 아주 환장을 합니다


 


씻길때도 물이 아주 차갑지만않으면 


아주얌전합니다


말릴때도 얌전한데


 저는 종종 사진처럼 


선풍기에 올려놓고 말려주곤 했습니다


 (마누라는 싫어함, 하지만 잘마름)


 


주인이 있으나없으나 


지랑 놀아달라고 낑낑대는것빼면


큰소리로 짖는일 한번없이


 아주 얌전해요(레알팩트임)


 


근데 없을때 좀 더 낑낑대긴합니다


 


산책데리고 나가서


 다른개들하고 몇번 만나게해봤는데


애가 겁이많아서 그런지


 어려서부터 집안에 개라고는 


지혼자밖에 없어서 


그런지 겁을 먹고 쪼는편입니다


 


데려가실분은 상기 사항들을 참고해주십시요


 


 


저는 원래 개를


 진짜 싫어하는 사람이었는데 


와이프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데려오고나서


와이프가 개 뒤치다꺼리 


이것저것 시키는거 하고


또 같이 놀다보니 


솔직히 정도 많이들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살아가는 복잡한 사정에 


개까지 무리하게 끼고갈순없다싶어 


와이프와 긴 시간 회의한끝에


결국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키우느라 쓰던 용품 다 드립니다


 


[작성일 기준, 계속 소모되어 잔여량은 상이할수있음]


개밥{로얄캐닌(와이프가 강조하라고함)1.5키로 새것 한봉, ⅔ 한봉}, 밥통, 밥&물그릇, 똥오줌


깔개&판때기(약 90장이상), 가슴줄, 샴푸(⅘정도남음), 장난감(닭울음소리나는거, 뼈다구비슷


한거, 밧줄꼬아 직접만든 땡기기장난감), 발톱가위 등등 (더 자세한건 문의주세요)


 


가능하면 천안 아산 인근지역 분께서 


데려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혹시 괜찮다면


 저희가 가끔 찾아가서 잘 사는지 


구경해볼수있다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자주 귀찮게는 안하겠습니다. 


다만 저희도 정이 많이 들었던지라 가끔씩 그립고


 생각날때 먼저 연락드리고


 새로운 주인분께서 괜찮다고 하실때만


 잠깐 잠깐 찾아가서 보고싶은 마음뿐입니다.


 


저는 개에대해 많이 몰라서


 와이프번호를 남깁니다


 



개를 정말 사랑하고 좋아하는 분께서


 데려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연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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